로케 IOC위원장, 워런 버핏 회장 등

자크 로케 IOC위원장
대회3일을 남겨놓은 현재 개막식에 참가할 VVIP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일인 27일 초청되는 VIP급 인사는 2천여명. 이중 VIP를 넘어 VVIP급인사는 400여명에 이른다. IAAF가 자체적으로 세계의 유명인사 1천400여명을 초청한다. 여기에는 자크 로케 IOC위원장을 비롯 IOC위원 50여명이 포함돼 있다. 또 워런 버핏을 포함 세계의 거물급인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으나 참가여부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대회조직위원회 이달식 의전팀장은 “워낙 바쁜 일정이다 보니 아직까지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고 25일쯤 최종 명단이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대회는 세계육상연맹에서 주관하다 보니 대회초청인사도 거의가 IAAF가 맡고 있고, 조직위가 초청하는 사람은 400명의 VVIP중 150명을 포함, 약 600여명 정도.

이명박 대통령 부부를 비롯, 전직 대통령 부부, 문화체육부, 지식경제부 등 각 부처 장·차관과 사법부 등 3부요인, 국회의원, 각 정당이나 경제단체 총수들도 망라돼 있다. 또 정진석 추기경,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도 초청됐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회장들도 대구스타디움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일교포로 일본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명단에 들어있어, 이번 대회에 대규모의 매머드급 인사들이 한꺼번에 대구를 찾는다.

개회식이 열리는 27일 로열석에 배정된 자리는 단 20석. 여기에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 부부,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 부부, 자크로케 IOC위원장부부 등이 앉는다. IAAF 세르게이 부브카 수석부회장 부부, 세바스찬 코, 로버트 허쉬 부회장도 각각 부인과 함께 로열석에 앉는다. 또 이번대회 주최측인 김범일 대구시장과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은 각각 혼자서 앉고, 나머지 두자리는 오동진 대한육상연맹회장부부와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부부 중 한팀이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주최도시의 김시장 부인이 따로 앉는데 대해 대구시 권오수 비서실장은 “우리가 손님을 초청한 주인의 입장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입장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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