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9일간 지구촌의 관심을 집중시킬 빅스타들이 잇따라 대구에 입성하는데 이어 대회조직위는 19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대회메달과 MPC(메인프레스센터)및 IBC(국제방송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디어 지원 업무를 시작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 지하 1층 MPC 앞에서 정관계 인사들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및 국내외 미디어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겸한 미디어 지원 시설 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박선규 문화체육부 차관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등이 참석,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과 어네스트 오벵 TV국장, 안나 레그나니 보도 대표 등 IAAF 인사들도 함께 한다. 또한 주관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 조대현 부사장과 권오상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손용석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등 국내 언론계 인사들과 일본 TBS, 독일 ARD/ZDF 등 해외 방송사 대표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5개월간 33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끝에 완성한 MPC/IBC는 율하동 선수촌과 함께 조직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 2년이 넘는 준비 기간 동안 유수의 메이저 대회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자료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스타디움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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