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바나나, 파인애플, 배추, 무 등 가격이 불안정한 4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무관세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나나 30%, 파인애플 30%, 배추 27%, 무는 30% 등 각 품목에 적용됐던 기존 관세가 오는 9월30일까지 모두 0%로 내려간다.

재정부는 또 소주의 주원료인 매니옥 칩, 맥주의 원재료인 맥주맥과 맥아의 할당세율을 0%로 추가 인하했다. 이 세 품목의 새로운 할당세율 적용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가운데 냉장 가공육은 오는 9월30일까지 할당물량을 수입 전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할당관세 규정안은 이달 초부터 시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