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경북 특산품인 사과 해외시장 수출확대에 나선다.

28일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성진)에서는 올해 경북지역 특산품인 사과의 해외시장 수출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수출확대에 총력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올 3월 경쟁국인 일본의 사과 주산지인 아오모리현 등 동북부지역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우리 사과의 최대 수출시장인 대만시장에 일본산 사과 수입은 전년대비 4월은 83.9% 감소, 5월 이후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대만의 사과 주 수입시기인 11~12월까지 일본산 수입이 중단 또는 대폭 감소한다면 한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aT는 보고 있다.

지난해 대만의 사과 수입량은 총 13만5천640t으로 한국산(6천563t)보다 일본산(1만8천541t)이 3배가량 많았으며, 최대 수입국은 미국(4만439t)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aT에서는 수출사과 기반조성을 위해 올해 경북통상, 능금농협 등이 출자한 K-APPLE㈜을 사과 수출선도조직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함께 일본의 사과재배전문가를 초청해 사과 주산지인 안동, 문경, 봉화, 영주, 예천, 상주 등의 지역에 650여명의 `DAILY`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과 안전성 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지정원예전문생산단지를 확대 지정해 농가의 수출참여를 늘일 계획이다.

aT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지자체와 aT 협력사업으로 7회에 걸쳐 경북사과 해외판촉행사를 실시해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신규시장 개척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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