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찬성 표명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갈 수 있느냐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지만 장관 또한 대통령의 참모나 대통령과 보조를 같이하는 행정부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 줘야 하며, 이에 대해 당론을 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고 이두아 원내공보부대표가 전했다. 홍 대표는 야당이 `대통령의 참모가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에 내년 총선, 대선과 관련해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없다`며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 “DJ정부 시절 현역 국회의원이던 박상천 법무부 장관과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했다”면서 “그때 지방선거가 있었으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데 지금와서 공무원 경력으로 참모를 하다가 장관이 되는 사람에 대해서 문제삼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은 독립된 감사권과 독립된 수사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정치적 중립성 뿐만 아니라 독립성이 명확해야 하기때문에 청와대 참모가 바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법무부 장관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진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