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구입비 1천400만원 명도학교 전달

포항시가 지역 유일의 특수교육기관인 포항명도학교에 1천400만원 상당의 휠체어 구입비를 지원했다.

14일 포항명도학교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주민복지과는 명도학교를 방문해 휠체어 구입비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3월 명도학교의 중증·중복장애학생의 자세유지기구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명도학교에 재학 중인 14명의 중증·중복 장애학생은 장애로 인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없어 학습 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자세유지기구용 의자의 크기나 중량의 문제로 가정과 학교로 옮겨가면서 사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포항시의 지원으로 장애학생들의 안정된 자세유지를 통해 학습지도 및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포항명도학교 윤원정 학부모회장은 “이번 지원으로 장애학생의 학습권 확보 및 교육복지의 일차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학생에 대한 포항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 학부모회를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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