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경북의 한·육우는 증가한 반면 젖소, 돼지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6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1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61억7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억2천마리(5.5%) 증가했다.

이는 구제역 종식 선언 이후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송아지 입식농가 증가와 계절적인 특성에 따른 송아지의 생산증가, 최근 산지가격이 지속으로 하락해 농가의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사육가구수는 3억7천가구로 전분기와 비슷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2천가구(5.1%)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16.5마리로 전분기보다 0.7마리(4.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 1.4마리(9.3%) 증가했다.

젖소의 사육마리수는 3억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천마리(6.2%) 감소했다. 이는 최근 산지 가격은 상승했지만 저능력우 도태 및 송아지 생산마리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돼지의 사육마리수는 96억6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천마리(0.3%) 감소했다. 이는 최근 산지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출하마리수 증가 및 입식농가의 지연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사육가구수는 600가구로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00가구 줄어 25% 감소했으며, 가구당 마리수는 1천573마리로 집계됐다.

오리 사육마리수는 29억4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4억1천마리(92.2%) 증가했다.

오리 사육가구수는 23가구로 전분기보다 8가구(53.3%) 늘었으며, 가구당 사육마리수의 경우 종오리는 1만750마리, 육용오리는 1만1천993마리로 드러났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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