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의 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상무팀 이 모 감독을 11일 구속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상무 소속 모 선수 부모에게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있다”면서 돈을 요구, 2차례에 걸쳐 1천만원 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선수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달 군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군 검찰은 이 감독이 다른 선수의 부모에게도 돈을 요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