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면서 시중은행들이 평창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KDB 2018 평창 정기예금`을 지난 한 달간 판매한 뒤 수신기반 확보와 고객 만족, 사회봉사의 `1석3조` 효과를 봤다.

평창의 올림픽 유치와 높은 이율을 동시에 기원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산업은행은 이번 특판을 통해 총 2천31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민영화를 앞두고 수신기반 확충이 절실한 산업은행에는 `단비`같은 존재였다. 연이율이 일반 정기예금보다 월등하게 높은 4.5%로 확정되면서 고객들도 신이 났다.

총 260억원을 특별판매해 50여 개 지점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청담PB센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청담PB센터는 예금 판매금액 1억원당 1천원씩 적립한 금액에 일정액을 보태 성로원 어린이집에 기부했고 전직원이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도 펼쳤다.

국민은행도 `평창동계올림픽유치기원 e-공동구매정기예금` 가입자들에게 우대이율을 줄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