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포항시의원

구룡포 지역 발전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준영 의원은 5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17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포항시가 구룡포 지역 도시가스설치와 관련된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이준영 의원은 “현재 구룡포 지역의 인구는 약 1만1천명이며 가구 수는 5천400세대에 달하고 있다. 과거 인구 3만5천명의 3분의 1수준이다”며 “이처럼 구룡포의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그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룡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재 동해면 도구리까지 들어와 있는 도시가스 배관을 구룡포까지 연장 매설을 해야 하는데 매설비용이 너무 많지만 주민의 80% 이상이 공사를 희망하고 있다”며 “부산시는 최근 이와 유사한 상황의 범일동에 대해 배관매설 후 도로복구비를 지원했고 영남지역의 많은 지자체가 도로포장복구비 지원, 시설분담금지원 또는 가스사용료 일부인상 등의 방안으로 주민들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기름 값이 폭등해 도시가스공급은 구룡포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절실하지만 가구당 공사비가 비싸다며 포항시가 도구리~구룡포 배관매설 후 도로포장비용(복구비)을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설치할 때 가구 당 3~400만원의 공사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구리에서 구룡포 까지 배관매설 후 도로포장비용(복구비용)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포항시의 에너지관련 예산과 도로포장 예산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판단된다”며 “구룡포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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