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통가 한-EU FTA 발효 기념 할인 행사

지난 1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됨에 따라 지역 유통업체들도 유럽산 와인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섰다.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포항점과 죽도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주 동안 한-EU FTA 발효기념 첫 번째 특혜상품으로 와인 68개 품목을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와 테스코 와인팀이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와인인 `테스코 파이니스트 와인`을 론칭, 다른 와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와인애호가를 비롯한 전문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뉴질랜드에서 만든 총 24종의 와인으로 구성된 `테스코 파이니스트 와인`은 테스코의 인프라를 이용해 중간 유통구조를 없애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홈플러스는 와인 뿐만 아니라 파스타 8% 가격 인하 행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론칭을 기점으로 테스코 파이니스트 와인의 리스트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마트 와인은 저렴하다는 편견을 깨고 프리미엄급 와인시장에서도 홈플러스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포항점도 7일부터 13일까지 `한-EU FTA체결기념 유럽국가별 대표 와인전`을 열어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로또와 아이리스와 와인을 2병 이상 구매할 경우 20% 할인해 판매하며, 블루넌돈펠더 와인을 1만3천900원에서 3천원 할인된 가격인 1만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도 이달 내로 `유럽와인장터행사`를 열어 와인을 최대 15%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이마트 10개 점포에서는 이미 한-EU FTA 발효 기념 와인 할인 행사가 실시되고 있다”며 “특히 7월은 와인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에 물량이 확보되면 이달 내로 포항지역의 이마트에서도 와인 할인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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