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강원도 평창의 유치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림픽 전문 인터넷 매체인 `게임즈비즈닷컴(www.gamesbids.com)`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이 유치지수 66.17을 기록해 독일 뮌헨(65.83)과 프랑스 안시(54.86)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지수와 비교하면 평창은 0.12포인트 떨어지고 뮌헨은 0.84포인트 올라 두 경쟁 도시의 격차는 줄었다.

안시는 지난달보다 지수가 1.01포인트 뛰어올랐으나 여전히 평창이나 뮌헨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이트는 “경쟁이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며 뮌헨은 경주에서 이길 가속도를 낼 수 있는 반면 평창은 기본적인 여건이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후보도시는 더 많은 득표를 위해 더반에서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즈비즈닷컴은 후보 도시들의 유치 계획서와 IOC 위원들의 투표성향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그런 점을 들어 리우데자네이루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정확하게 예상하는 등 과거 5차례의 올림픽 유치 도시를 맞혔다고 홍보하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위원들의 무기명 전자투표로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