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걱정 없고 착과수도 월등

【영덕】 영덕군이 전국 최초로 `만나풋고추` 양액재배(토양없이 무토재배)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만나풋고추`는 비타민 C함량이 매우 높고, 매운맛이 거의 없으며 과일처럼 단맛이 나고 치감이 우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 특히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과피가 두꺼워 저장성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시험연구포장 유리온실 3동(330㎡)에 지난 3월 10일 정식한 후 5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으며 1주당 1천개 정도를 수확할 수 있다.

원적외선방열등을 이용한 시험결과 착과수(50개/1주)가 많고, 초장(10cm)이 더 컸으며, 진딧물 등 병해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만나풋고추 재배기술을 정립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조기출하 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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