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류가 지역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섬유류 수출 실적은 모두 2억8천1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4천996만 달러에 비해 12.7%인 3천174만달러가 증가해 지역 섬유업계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섬유로 수출은 지난 1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5%의 증가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2월 15.2%, 3월 24.7%, 4월 11.9% 등으로 집계돼 지난 2009년 11월부터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들어 5월까지 수출 누적실적은 모두 13억5천300만달러로 지난해의 11억4천500만 달러에 비해 18.1%인 2억800만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폴리에스테르 직물이 7천25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니트직물 3천200만달러, 면직물 1천160만달러, 나일론 직물 630만달러 등의 순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계의 수출 증가세는 대내외적인 경기 둔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역 섬유업계의 활발했던 연구개발(R&D), 마케팅 활동과 함께 생산설비 투자 등을 통한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며“지역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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