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자신이 신고 있던 하이힐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와 앞유리를 파손한 유치원교사가 검거됐다.

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술에 취해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의 사이드미러를 하이힐로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윤모(25·여·유치원 교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이날 새벽 2시께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이모(58)씨의 그랜저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자신이 신고 있던 하이힐로 부수는 등 이 일대에서 20여분간 차량 8대의 사이드미러와 앞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골목길에서 차를 부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윤씨를 연행했으나 조사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해 일단 귀가시켰다”면서 “하이힐로 8대 차량의 사이드 미러와 앞유리를 부순 동기를 주사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대구 북구 태전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이모(22·학생)씨 등 3명이 서있던 차량 19대를 손과 발로 파손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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