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잦은 폭설과 계속되는 개화기 우천 및 저온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 5년간 꿀 생산량이 감소했던 영덕군 의 꿀 생산량이 올 들어 크게 증가해 시름에 빠져 있던 양봉농가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들어 아카시아 개화 전 충분한 강우와 개화 후 기온이 적정하게(25℃)유지돼 예년에 비해 개화기간이 길어짐(8일→15일)에 따라 꿀 생산량이 군 평균 30ℓ로 전년(평균 8ℓ)에 비해 370%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결실은 영덕군이 추진한 밀원수 확충사업 등 양봉시설 현대화사업과 함께 폭설에 아주 취약한 꿀벌관리에 대한 양봉농가들의 발 빠른 대처가 밑바탕이 됐다.

영덕군은 올해 230여 양봉농가(2만3천군)에서 약 138억원의 높은 소득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특성에 적합한 음나무, 헛개나무 등의 밀원수 확충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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