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G)ㆍ울산(U)ㆍ대구(D)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범시도민 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달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청구한 정보공개 요청이 사실상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유치위원회와 각계 각층에서 청구한 정보공개 요청이 오는 6월 10일까지로 심사가 연장됐다”며 “이는 사실상의 거부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정보공개 결정이 난다하더라도, 이미 언론에 배포된 수준의 문건일 것”이라며 “경북도와 지역 유치위가 요구하는 수준의 정보공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유치위는 지난 18일 과학벨트 입지평가 지표와 평가 방식, 각종 가중치, 경북도의 건의사항 반영 여부, 예산 증액 여부 등 입지 선정 전 분야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또 경북도는 이번 범시도민 유치추진위의 정보공개 청구에 이어 별도로 입지 선정 불공정성을 내세우며 행정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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