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추억은 포항 해수욕장에서 만드세요”

포항시 구룡포, 도구, 북부, 칠포, 월포, 화진 등 지정해수욕장 6곳이 7월2일부터 일제히 개장해 8월28일까지 58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기상청에서 평년보다 올해 기온이 높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경상북도에서 제일 먼저 해수욕장을 개장키로 했다.

이에 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여름휴가는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포항으로 오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 해수욕장 운영주체인 번영회와 남·북부 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행정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북부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제전과 국제불빛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인근지역인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사전점검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또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표준 협정요금을 설정한 요금표를 내걸기로 했으며, 피서객을 위한 주차 안내, 해수욕장주변 환경정비 등 쾌적한 피서지 환경조성에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올해에도 인명사고 ZERO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피서객 310만명보다 30% 증가한 400만명을 올해 유치목표로 설정하고 서울, 대구 등 도심지의 피서객 유치를 위해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서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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