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광포리마·DCI열처리·(주)광우 MOU
349억 투자 234명 고용

포항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김성환 ㈜남광포리마 대표이사, 김상진 DCI열처리 대표이사, 조성준 ㈜광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역 투자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광포리마는 2013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해 핵심정밀전자 및 기계부품 제조시설을 설치하며, 이를 통해 200명의 고용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DCI열처리는 올해 총 22억원을 투자해 `Gear Rim 고주파열처리 시설`을 설치해 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광우는 올해 27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특수윤활유 제조시설을 설립, 14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남광포리마는 1989년 8월 설립된 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고무 및 우레탄롤을 생산, 포스코 및 철강산업단지에 공급하면서 급성장했으며, 광양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이번 투자설비는 전기·전자기기에 반드시 1개 이상 요구되는 핵심 정밀전자 및 기계부품을 생산해 가깝게는 울산의 자동차, 구미의 전자제품 단지와 연계해 국내 전기전자산업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DCI열처리는 2002년 5월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철강 4단지에 소재하며 기어, 베어링, 감속기 등 금속열처리 전문기업이다.

화염경화 장비 실용신안, 보톰피스 화염열처리 특허 및 6mm 침탄 기술개발로 생산 설비 공장증설에 투자해 급속히 성장하는 기업이다.

㈜광우는 포항철강2산업단지에서 1989년 설립해 산업용 특수윤활유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고압, 고출력의 기계에도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에스테르(Ester)제품을 개발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자체 생산했으며, 수입대체 효과 및 산업용 윤활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과감하게 설비를 투자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이전기업에만 적용하던 투자보조금을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올해부터 설비투자금액의 10% 이내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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