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등 갖추면 명실상부 스포츠메카”

“시지는 월드컵 스타디움을 비롯한 육상진흥센터 등이 위치해 있는데다 오는 26일 개관하는 대구미술관과 연호동 돔 야구장, U대회 기념관,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서면 스포츠 콤플렉스로 완성돼 대구 스포츠의 메카로 다시 한 번 부상하게 된다”고 시지에 대한 자랑이 끊임없이 나오는 정칠복(50) 고산2동장.

정 동장은 “고산은 삼한시대 압독 또는 압량이라는 조그만 나라의 일부였다가 신라에 합쳐졌고 그 명칭의 유래는 조선 명종때 윤희렴이라는 유학자가 서재를 짓고 퇴계 이황선생에게 이름을 부탁했더니 `고산(孤山)`이라고 지어준것에 비롯됐다”고 유래부터 설명했다.

이어 정 동장은 “시지지역은 이제 담티고개를 넘지 않고도 모든 일을 볼 수 있는 곳을 발전을 거듭했다”면서“앞으로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되고 월드컵경기장에 대형 문화공간 등이 생기면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며 시지의 발전상을 거듭 강조했다.

“시지 지역은 개발 초기 부터 면학 분위기와 주민들의 안면을 방해할 수 있는 클럽이나 나이트, 회관 등이 계획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한 정칠복 동장은 “수성 8학군내에서도 최고 학군으로 통하고 대구에서 가장 정주권이 좋은 시지를 만든 것도 이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 동장은 “사통팔달의 도로와 교통망을 갖춘 시지는 교육과 문화, 복지, 여가 등의 면에서도 단연코 타지역에 앞선다”고 말하면서 “20여 곳이 넘는 각종 공원과 76%를 넘는 녹지 공간도 사람들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날의 시지가 있기까지는 이곳에는 나라를 지킨 3형제를 비롯한 충신 정유락과 의병 박용성, 강개명의 충절, 대사헌 박해 등 충신들이 즐비하다”며 강조한 정 동장은 “3대에 걸친 정동범 일가의 효자, 효자 정구태, 황씨 부인의 효성 등 역사상 충효는 타지역 못지 않다”고 언급했다.

정 동장은 또 “대구의 발전상을 볼때도 앞으로 시지지역의 발전 가속도는 계속될 전망이고 동구의 율하지구에 각종 관공서나 기업들이 들어오면 종사자들 대부분이 학군문제로 인해 시지쪽을 선택할 것”이라면서“대구 발전의 상징성이 그대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충효의 고장 시지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천혜의 자연 조건과 교통, 문화, 복지의 중심에 시지는 반드시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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