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날 가족들과 함께 맘껏 즐겁게 보내세요”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시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 `제18회 포항어린이날 큰잔치`행사가 5일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관련화보19면>

3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인 이날 행사는 개막식, 축하공연,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를 비롯해 댄스경연대회 등 20여종의 어린이 참여 행사가 짜임새있게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태권도시범과 어린이 힙합 및 밸리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 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11명과 아동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이 각각 있었다.

식후행사에는 대북난타공연, 퓨전댄스공연, 초청가수공연이 펼쳐졌으며 서예가 쌍산 김동욱 선생이 펼친 우리나라 지도 그리기 서예 퍼포먼스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장님은 마술사`라는 깜짝 마술쇼를 선보여 많은 어린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는 천연비누만들기, 승마체험, 손수건 염색체험, 와이어공예, 리본공예, 119화재진압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디지털 카메라와 MP3 등 경품추첨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줬다.

최윤채 본지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어린이날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포항어린이날 큰잔치를 마련했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 여러분들이 더욱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또한 오늘 행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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