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과 농어업 법인간 공동참여가 가능한 정부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손광희)은 고부가가치 시장임에도 R&D수준이 초보단계에 있는 이분야 지원을 위해 `2011년도 농공상 융합형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 50억원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웰빙보조제품 등 지역기반특화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3세대 바이오신제품`개발을 위해 25개내외의 과제(과제당 최대 4억원, 개발기간 최대 2년)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사업은 중소기업과 농어업법인이 기술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신제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원료 및 가공기술 확보가 용이하도록 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는 5월말경 중기청과 농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할 예정인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참여를 우대해 농수산식품부의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동일 지자체에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업법인이 과제에 참여할 시, 해당지자체가 정부와 공동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 주도형 지역특화사업으로의 모색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사업과 관련 오는 26일 오후 대구경북중기청에서 사업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대구경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이 분야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신제품개발 촉진이 예상된다. 또 중소기업과 농어민간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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