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는 유교문화의 보고인 `향교`에서 전통혼례를 주제로 한 상설축제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는 이를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상품화시킬 계획까지 갖고 있는 등 예비 부부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인왕동 향교에서 `흥겨운 잔치한마당` 주제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전통혼례식을 연다.

이 전통혼례식은 혼담·납채·납길·납폐·대례·우귀례 등 6가지 과정 중 대례절차를 재현하게 된다.

거례선언(전통혼례식 거행 선언), 행교배례(신랑과 신부가 맞절로 인사하는 의식), 서천지례(천지신명께 서약하는 의식), 근배례(하나의 박이 나뉘었다가 다시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의식) 등 전통양식 그대로 재현한다.

이외에도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체험도함께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재)경주문화재단 관광사업팀 (748~7721), 경주향교 (772~3624)로 할 수 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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