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입구서 관광객 대상 유치활동
주민·학생 서명운동도

【울릉】 울릉군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영남권 유치운동에 돌입했다.

울릉군은 지난 28일부터 울릉도관문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입구에서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치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관광객들에게 경북, 울산, 대구 유치 이유에 대해 국제적 기초과학연구기반, 연구역량, 우수한 교육, 정주환경, 문화, 관광, 국내외 편리한 접근성, 기초과학을 실현할 탄탄한 산업기반 등 장점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고 있다.

군은 관광객 1만 명, 주민 6천500명을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울릉군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펼치는 경북도 감사반(반장 장성학) 12명도 잠시 업무를 멈추고 도동항 터미널에서 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운동에 동참했다.

장성학 감사반장은 “울릉군 종합감사를 하고 있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가 기반여건이 가장 좋은 우리 지역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감사를 잠시 멈추고 전국에서 울릉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호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관광 섬이라는 울릉도 특수성을 고려해 관광객들에게 유치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여객선터미널 관광안내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공원 등에 서명록을 비치하고 대대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 직원 담당마을별 가구방문하거나 관내 기관단체 서명록 비치, 이장 협의회를 통한 서명록 배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하는 등 유치확산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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