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모바일·IT기업들이 신흥시장인 인도, 베트남 공략에 이어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코트라가 공동주관한 `2011코리아 ICT 로드쇼 브라질`(이하 브라질 로드쇼) 및 칠레 현지에서 지역 기업 6개사가 참여해 102건의 컨설팅을 벌여 6천여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참여한 지역기업은 지비테크, 지앤어스, (주)팔콘, (주)엠투랩, (주)이그잭스, (주)레이월드 등이다.

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RFID Tag와 관련해 브라질의 군수물자 생산출하 기업, 현지한인 의류업회사, 칠레의 광부 작업복 재고관리 기업 등과 약 100만달러어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광고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인 레이월드(대표 고은영)는 브라질 현지지사를 설립하기로 확정, 남미시장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브라질 로드쇼에 이어 방문한 칠레에서는 한-칠레 FTA체결을 기반으로 한 수출드라이버 정책에 힘입어, 많은 상담실적을 쌓았다.

특히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 융합센터는 칠레 IT산업협회의 사무총장과 미팅을 통해 국제교류, 통상협력 등 한-칠레 기업간 IT협력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브라질 로드쇼에는 무선통신, 그린IT, 보안, 대형광고디스플레이, 온라인게임 등 분야에서 지역기업 외 국내 유망 IT기업 37개사가 참여 남미 각국의 300여 바이어와 활발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대구테크노파크 김우택 모바일 융합센터장은 “지난해 베트남, 인도에 이어 이번 남미시장 개척은 이미 지역IT제품이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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