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과 포항지역 과학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포항유치를 위해 뭉쳤다.

포항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앞 광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주년 과학의 날 기념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시민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과학벨트 포항 유치에 힘쓰고 있는 최원준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조무현 포스텍 교수, 이재영 한동대 교수에 대한 감사패 전달에 이어 포항의 우수한 과학인프라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이 이어졌다.

또 이재영 교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벨트 지역 유치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세계의 성공한 과학도시의 사례가 우리나라 과학벨트에 주는 교훈은 서울에서 떨어진 곳, 바다와 인접한 곳이 최적지라는 것이다”며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독일의 드레스덴, 제네바 등을 사례로 들어 포항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최현욱 새마을지도자 포항시협의회장과 김순옥 포항시여성협회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치적 논리 배제,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아태이론물리연구센터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포항 선택으로 이미 검증된 포항에 과학벨트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시민들은 `과학벨트 유치 소망 풍선 날리기`를 통해 과학벨트 유치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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