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뜻 받들어 열심히 봉사하겠다”
서구 가 안영철 의원
달서구 라 배보용 의원
달서구 마 이성순 의원

“대구의 민심은 아직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구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27일 재보선에서 당선된 대구 구의원 3인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다.

서구 가 안영철(53), 달서구 라 배보용(61), 달서구 마 이성순(53) 당선자는 “영남권 신공항 무산으로 지역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아직은 지역바닥 민심은 한나라당이란 걸 실감했다.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

안영철 당선자는 지난 선거에서 250표차로 아깝게 떨어진 후 이번에 재기했다.

안 당선자는 “그동안 지역에서 오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인지도가 반영된것 같다. 앞으로 노인, 청소년, 아동복지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직 이해봉 국회의원 비서관인 이성순 당선자는 타 선거구와 달리 8천522표중 3천340표를 획득 39.19%의 득표율로 당선돼, 2위인 무소속 권용선 후보(2천711표 획득, 31.81%), 3위의 이미경 후보(2천471표, 28.99%)의 거센도전을 받았다.

이 당선자는 “처음에는 신공항 문제 등으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이번선거가 특히 힘들었다. 마지막에 인물과 한나라당의 공약 등이 주민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 사회복지전문가로서 주민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막판에 이해봉 의원이 대구에서 선거지원을 한 것도 큰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배보용 당선자는 “복지관을 돌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 주민에게 인정받는 모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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