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교 새로 생기면 금호강의 명물될 것”

“서울의 한강처럼 금호강도 생태하천으로 변모해 대구시민이 가장 아끼는 동촌유원지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한 서자원 동구청 건설과장은 “금호강은 대구의 한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서 과장은 “대구 시민들의 향수깃든 동촌유원지의 구름다리를 대체할 동촌 보도교를 새로 건설해 금호강의 명물로 만들겠다”면서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의 섬 22만㎡ 규모의 하중도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금호강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8월에 열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가동보와 경관 보도교,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성을 추진해 오는 2012년 6월까지는 기타 사업들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금호강은 시민들에게 여가공간 제공으로 풍요한 생활을 가능케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서울 한강과 같은 도심하천인 금호강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경산시계에서 낙동강 합류점까지 41.4km의 금호강 구간에 모두 1천744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면서 “하도준설, 가동보 설치, 경관 보도교 건설,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대구의 휴식처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위해 낙동강 합류부에서 화랑교까지 30km 구간의 하상 퇴적물을 준설해 수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한 서자원과장은 “수변 레포츠장 활용을 위해 기존의 콘크리트보인 무태보와 동촌보를 공기압식 고무보로 개체하면 가창댐의 저수량 900만㎥보다 많은 1천100만㎥의 수량을 유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하는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금호강 19개소를 특색있는 테마별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고 동촌유원지와 달서천 합류점 구간 왕복 40km는 백리길 조깅코스로 특화할 방침”이라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자연 친화적인 포장재 사용으로 하천과 잘 조화되도록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자원 건설과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금호강은 재해에 안전하고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하고 건강한 “행복 금호강”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면서 “동촌지구 등 금호강에 접한 연안지역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국제도시 대구의 위상을 제고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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