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장 뿐인 우표와 한국 최초 우표
대구동부도서관(관장 권계순)은 오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오는 5월1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세계 최초우표와 진귀·희귀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도관련우표, 독립운동가 우표, 고구려관련우표, 88서올올림픽을 기념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축하우표, 97무주·전주 동계U대회, 2003대구 하계U대회우표 등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우표의 흥미와 역사를 간직한 1천378점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884년 한국 최초우표를 비롯한 1840년 5월 영국에서 발행된 세계최초 실물우표와 그 우표가 첨부된 당시 편지봉투 등 희귀한 최초 우편자료들이 한꺼번에 선보인다.

또 특이하게 금으로 만든 우표와 알루미늄우표, 실크(비단)우표, 고무재질우표, 세계에서 제일 큰 우표와 가장 작은 우표 등 진귀한 우표들도 이번에 공개돼 우표의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95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된 독도우표에 대해 일본의 망언`, `손기정우표의 일장기 이야기`, `영국여왕의 머리를 어떻게 혀로`, `미국 루우즈벨트 대통령은 우표수집품 정리하다 진주만 폭격 보고 받아`등 우표에 얽힌 뒷이야기들도 함께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문맹인도 우편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만든 `최초 삼각형우표`와 `120살까지 생존한 담배애호가`, `누드우표는 외설논쟁` 등도 상세히 소개돼 우표에 담긴 다양한 일화들도 함께 소개된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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