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가 연인원 3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다.

축제는`대가야 탐구생활`이란 주제로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대가야어촌에서 어부들이 사용했던 회천투망질과 옷감짜기와 농경생활, 대가야움집 체험 등 대가야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역사의 장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령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성인프로그램과 토기제작, 가야금제작·연주, 대가야복식체험과 대가야골체험, 농촌 및 전통문화체험 등의 8개 분야 33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타 축제와의 차별성, 주제반영형 핵심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연계·부대행사로 대통령상에 빛나는 제20회 전국 우륵가야금경연대회와 제2회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백일장, 대가야박물관의`가야 순장소녀 송현이의 고령나들이` 기획특별전, 대가야 고상가옥 생활체험, 악성우륵 추모제, 고령가얏고 음악제, 문화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켰다.

특히, 축제기간 중 KBS전국노래자랑이 개최돼 대가야국의 고도인 고령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즐기는 한마당이 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구제역 파동, 일본 방사능 유출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품격높은 축제운영으로 대성황을 이뤘다”며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형 체험축제로 확고히 자리 매김함으로써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평가했다.

고령/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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