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시즌 영향 매매·전세값 상승세 지속
부동산 114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이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매매·전세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봄 이사수요로 인해 대구 인근지역과 지방 중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보이고 있는 반면 기타 지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 동안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봄 이사시즌을 맞아 봄, 가을 이사시즌 동안 수요가 많은 구미, 포항과 대구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로 인해 경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경북 지역을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 변동률로는 경산시가 대구의 중소형 수요가 경산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중소형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0.20%의 변동률을 기록해 상승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주시가 0.17%, 구미시 0.14%, 포항시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면적별로는 66㎡이하 0.08%, 69~82㎡형 0.24%, 85~99㎡형 0.08%, 102~115㎡형 0.05%, 119~132㎡형 0.04%, 135~148㎡형 0.01%, 152~165㎡형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68~181㎡형만이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북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경북지역 전세시장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경산, 포항, 구미 등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구미시가 전체 평형대에서 0.2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경산과 포항시가 각각 0.10%와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이하 0.01%, 69~82㎡형 0.09%, 85~99㎡형 0.06%, 102~115㎡형 0.11%, 119~132㎡형 0.27%, 152~165㎡형 0.05%, 168~181㎡형 0.11%, 185㎡이상이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지역 중대도시와 대구 인근 도시에서 일어나며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시장 상황은 4월 중순까지 이어지다가 5월 이후에는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정된 지역이 가격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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