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東北)지방 대지진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온 119국제구조대가 23일 오후 공군 C-130 수송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입국했다.

귀국한 구조대원은 중앙119구조단 60명과 서울 경기 강원소방재난본부 44명, 외교통상부 김필우 인도지원과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장재권 박사 등 모두 106명이다.

이들과 함께 파견된 구조견 2마리와 탐색·화생방 장비 128종 1천926점도 함께 들어왔다.

오후 3시10분~4시 공군 수송기 3대로 입국한 이들은 악조건 속에서 진행된 고된 구조활동에도 특별한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이었다.

구조대원들을 태운 수송기가 주기장에 도착하자 공군 화생방지원대원 3명이 수송기 외부와 구조대원들에 대한 방사선 검사를 차례로 시행했다. 무토 대사는 한국어로 “모든 일본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용기 있는 구조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