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새마을협의회·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찬성 집회 개최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을 두고 양북 주민들간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심권 이전을 지지하는 각종 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동경주미래연합회 회원 300여명이 지난 21일 경주시청에서 `찬성 집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22일 행정동우회, 경주JC, 해병전우회, 교통봉사대 등이 `경주시장 제안을 적극 찬성한다`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새마을협의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30분 경주시청에서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경주경제살리기 범시민연합와 중심상가번영회, 성동·중앙시장번영회 등 4개 단체는 24일 찬성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일은 예총을 비롯한 지역 문화단체, 29일은 음식업협회와 숙박협회, 이·미용사협회 등이 한수원 본사 도심권이전을 찬성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같이 도심권 단체들이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찬성 `세몰이`를 하는 가운데 양북면 한수원 본사 이전반대비상대책위는 24일 청와대와 지경부, 한수원을 방문해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로부터 받은 반대 서명록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문제를 이달 중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양북면 일부 주민들의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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