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월성원전 앞바다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주, 포항 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23일 오전 10시30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전 앞바다에서 월성 1호기 등 노후원전 폐쇄를 주장하며 해상 시위를 벌였다. 이날 회원 10여명은 울산시 북구 신명동 해안에서 보트 2대에 나눠 타고 해상으로 월성원전 물양장까지 이동해 현수막을 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회원들은 보트 위에 `월성=제2의 후쿠시마`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노후 원전 폐쇄, 신규 원전 건설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방사선을 표시하는 팻말을 바다에 띄운 후 바다에 입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20여분간 해상 시위를 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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