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사태가 발생한 일본의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우리 국민의 성금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 민간단체 및 기업 등으로부터 답지한 성금을 파악한 결과 581억 여원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0억원, 엔씨소프트 73억원, 대한적십자사가 68억원 등 모두 580억원에 달했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모집한 성금은 한국수출입은행 3천만원, 여성가족부 186만원 등 모두 1억4천만원이다.

또 외교부는 2천500만원 정도를 목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급의 0.4%씩 모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지진 및 해일 피해가 사상 최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국민이 식민지 지배 등 뼈아픈 역사적 경험을 안긴 일본을 위한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주목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