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재부산日총영사관 방문 성금 전달

대지진 이후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포항시청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과 희망의 메시지가 22일 전달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재부산일본총영사관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영사관에 마련된 조문실에서 애도의 뜻을 표한 뒤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이론 국민들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본국민들의 저력을 믿기에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리라 확신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1천3만2천원을 전달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에도 지역 언론사에 직원들이 모은 성금 600만원을 일본 지진 돕기에 기탁한 바 있다.

다이츠지 총영사는 “박승호 시장님이 부산까지 찾아와 위로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포항시청 공무원과 시민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포항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일본 국민들에게 전해 일본과 포항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