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150여 일이 지난 4월 중순부터 피해농가에서 소·돼지의 재입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구제역 종식은 아니지만 진정국면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하고 구제역 피해농가에 대한 재입식 지원을 위한 사전 절차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내 부분 매몰농장 39개소를 제외하고 이동제한 중이던 18개 시·군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고, 소는 지난 2월 22일 이후, 돼지는 지난 12일 이후 추가발생이 없는 상태다.

가축재입식은 이동제한 해제 후 전체 매몰농장은 일제점검 30일 이후, 부분 매몰농장은 최종 매몰 3주 후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와 일제점검을 통해 이상이 없으면 가능하다. 따라서 도내 대부분 피해농가는 4월 중순 이후부터 재입식이 가능해졌다.

이에따라 도는 현행 정부 지침과는 별도로 사전 농가교육과 가축질병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오염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은 물론 축종별 최소설비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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