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는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및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피해를 계기로 지진해일과 원전 비상 대비 대응시스템과 주민보호 등을 위해 종합 점검을 실시한다.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소방서, 경주시의 연계로 자연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연락 체계와 비상가동 체계를 갖추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진재해대응시스템은 기상청, 소방방재청, 지진관측소와 연계되어 있어 지진발생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실시간 예·경보 자동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일본의 방사능 낙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원전 인근 해안도로(감포~양남)에 대해 이동 측정차량을 이용, 매일 환경방사선량률을 측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평균 측정값은 6.5μR/hr로 평상 범위 내로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또 쓰나미 발생시, 높은 지대가 긴급피난장소 및 대피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피난 안내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방재계획 및 행동 메뉴얼 정비와 동경주에 비치된 방독면 1만여개, 갑상선 방호약품 등 방호 장비물자를 점검하고, 원전반경 2km내에 설치된 비상방송망 점검, 주민대피시설인 구호소(10개소)와 집결지(26개소), 교통통제소(5개소)를 교과부, 교육청, 월성원전과 합동으로 점검 및 보완할 계획이다.

원전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도 원전 비상시 주민행동요령에 대해서도 방문 홍보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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