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하도급 70%이상 지역 장비·인력고용 협조

【안동】 안동시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문건설안동시협의회 회장단과 건설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공사 지역업체 하도급 추진상황 설명과 전문건설안동시협의회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시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업체가 지역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지역업체와 공동계약 비율 49% 이상, 하도급 비율 70% 이상 되도록 권장하고 다른 지역업체가 하도급하는 공사는 지역장비 및 인력을 사용하도록 협조 요청, 추진상황을 월1회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전문건설안동시협의회 고상원 회장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위해 분리발주와 시 발주 수의계약 공사에 대해 전문건설협회의 추천을 받은 업체와 계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 건설, 토목 부분에서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공사 지역업체 하도급률은 2월말 현재 전체 하도급대상 공사의 57.4%에 해당하는 27건, 28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