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나의 신용으로 미래의 현금을 미리 앞당겨 쓸 수 있고, 번거롭게 현금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여러 부가서비스 때문에 현대인에게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자 필수품이다.

홀연히 지름신이 강림해 일단 저지른 뒤 결제일이 되어서야 무절제를 탓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절세혜택과 훌륭한 재무관리 도구가 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부정적이거나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하는데, 카드의 혜택 및 적절한 자기 통제를 통해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 시에 부정사용 내역 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소득공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자

연말정산 소득공제혜택 때문에 신용카드를 많이 쓴다. 그러나 똑같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소득공제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포인트도 돈이다

한 해에도 고객들의 미사용 때문에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가 3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보통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으며 카드사별로 주어지는 나의 권리,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포인트를 쓸 수 있는 방법은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료항공권, 포인트 전용 쇼핑몰, 외식업체 할인, 자투리 포인트 기부 등이 있다. 하지만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카드를 사용하지는 말아야 한다.

△카드에 안전장치를 걸어두자

대부분의 카드는 SMS를 통해 이용내역 등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송해준다. 이용금액 등의 확인 및 결제예정금액 등을 내 손 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 시에 부정사용 내역 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하나의 카드만 써라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 부담도 커질 수 있으며, 지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등의 소비내역을 점검하는데 번거롭고 자칫 무절제한 카드남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포인트 활용 면에서 여러 카드를 쓰면 포인트가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1개 카드로 포인트를 몰아 쓰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쉽게 늘어나게 된다.

△안 쓰는 카드는 과감하게 잘라라

주력카드 하나만 남기고 안 쓰는 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 버리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신청을 해라. 간혹 쓰지 않는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자동이체 통장에서 빼가는 경우도 있다. 카드를 발급받아 해지신청을 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쓰게 된다는 것을 카드회사는 알고 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라

신용카드의 유혹은 적지 않다, 바로 놀이공원이나 카드가맹점 등의 각종 무료 및 할인혜택 때문이다. 하지만 지름신의 유혹과 무절제한 사용으로 후회할 때는 이미 늦다.

이처럼 합리적인 소비와 소득공제 혜택을 노리는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바로 체크카드이며, 화려한 변신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각종 할인 혜택은 신용카드 이상인 체크카드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통장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무분별한 지출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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