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도 수입이 늘어나면서 3억달러 상당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17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11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한 7억7천200만달러, 수입은 61% 증가한 11억5천300만달러로 3억8천100만달러 상당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누계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7억달러, 수입은 43% 증가한 21억6천300만달러로 4억6천3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철강금속제품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의 수출이 40%나 증가한 반면, 기계류(-2%) 및 화학제품(-36%)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07%), 중국(41%), 미국(38%), 유럽(14%), 중남미(94%) 등 대부분의 지역이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 기록했다.

2월 전체수입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20%) 및 광산물(137%) 등의 원자재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월(8천200만달러 적자)보다 2억9천900만달러 증가한 3억8천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물품의 대부분이 원자재로 지역경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반입은 2천193TEU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1%, 반출은 2천696TEU로 142% 증가했으며 누계기준 반입은 5천459TEU로 155%, 반출은 6천589TEU로 2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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