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전국 동호인 등 3만여명 참가
수상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려

【상주】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개막행사가 내달 16일 오후 2시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는 전국 지자체 자전거동호인과 정부 관계인사, 시도민 등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4월 24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오르게 될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전국 16개 시·도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참여해 자전거 경주와 자전거 기증행사, 지역특화 자전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 공식행사로는 자전거 묘기팀의 식전공연과 성백영 상주시장의 개막선언, 환영사, 축사, 다문화가정에 대한 자전거 기증식 등이 있다. 이어 펼쳐지는 자전거 퍼레이드에서는 24개단 2천100여명의 가장행렬단을 비롯해 3·5단 이색자전거 행렬, 1만7천여 상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자전거 대행진이 선보인다.

퍼레이드는 북천시민공원을 출발해 후천교, 서문네거리, 낙양네거리, 북천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4.3km 코스에서 1시간 정도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조선팔도자전차대회에서 서울의 엄복동, 상주의 박상헌 선수가 우승한 사진과 짐자전거, 1960년대 통학생 모습, 전국 최초의 자전거박물관 사진 등 자전거의 변천사가 정리된 `자전거 역사 100년 상주`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 상주자전거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자전거중 최초 자전거와 이색자전거 등 20여점을 전시하고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는 외발 자전거 및 자전거 댄스공연, 수상 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모험 체험장 등도 운영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축전을 계기로 자전거이용 문화를 한 단계 Boom-UP시키면서 낙동강 일원의 자전거도로와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국책사업 등을 바탕으로 상주가 세계적인 자전거 명품도시로 발돋움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주시는 자전거축전 준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17일 각급 기관·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위원을 위촉해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추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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