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무심기 철을 맞아 대구수목원과 대구 남구청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은`푸른 대구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6~17일 이틀간 나무 1만그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고 14일 밝혔다.

나무는 이틀간 오전 9시부터 낮 12까지 대구수목원 입구 제1주차장에서 1인당 2그루씩을 나눠준다.

이번에 분양하는 나무는 유실수인 매실나무, 석류나무, 관상용인 덩굴장미와 남천, 향이 좋은 미스김 라일락 등 5가지다.

또 대구 남구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남구청사 후문 대구은행 앞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남구청은 유실수인 석류나무를 비롯해 봄을 알리는 라일락 등 총 3종 2천500그루를 한 사람당 3그루씩 무료로 분양하게 된다.

대구수목원 관계자는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나무 나눠주기는 푸른 대구를 가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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