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 트리니엔 5월·삼도 뷰엔빌W 11월… 공사 순조

지역 건설사가 지난해 인수한 부도사업장의 공정률이 60%를 상회하며 오는 5월과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삼구건설㈜(대표 최병호)은 시공사 우방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양덕 우방유셀 아파트 현장을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인수해 지난해 3월10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 현장은 2월말 현재 전체공정률은 93.62%로 지난해 4월25일부터 시작된 분양률은 70%를 웃돌고 있다.

`삼구 트리니엔` 아파트는 115㎡(35평) 496세대, 145㎡(44평) 70세대, 161㎡(49평) 150세대, 179㎡(54평) 50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 490만~540만원 선이며, 입주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포항의 양덕지구는 장성·장량지구와 연계된 대단위 주거신도시로 영일만 신항 개발의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구건설에 따르면 첫 청약접수 마감 결과, 1순위 172건, 2순위 60건에 이어 3순위 1천530건이 접수돼 총 1천762명이 청약해 일부 평형의 경우 최고 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났다.

양덕 삼구트리니엔은 골조공사가 완료된 25층 아파트 1개 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만여㎡ 규모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했다.

특히 4년 전 우방유쉘 분양가보다 더 낮은 3.3㎡당 확장가 포함, 550만원 이하로 분양승인을 신청함으로써 지역 부동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4월 포항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삼도(회장 허상호)도 시공업체의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던 포항시 북구 장성동 현진에버빌2차를 인수했다.

삼도뷰엔빌W는 84.83㎡(37A평)형 163가구, 84.62㎡(37B평)형 171가구, 110.72㎡(41평)형 50가구, 119.36㎡(45평)형 67가구, 140.29㎡(51평)형 51가구 등 22~33층 6개동, 502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삼도뷰엔빌W 현장의 공사진행상황은 전체동 골조공사가 완료됐으며, 내부마감공사는 20~25층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전체공정률은 65%이상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

삼도뷰엔빌W의 분양현황은 84.83㎡(구 37A평)형과 84.62㎡(구 37B평)은 저층 및 일부세대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마감완료됐다. 110.72㎡(구 41평)형, 119.36㎡(구 45평)형, 140.29㎡(구 51평)형도 얼마남지 않아 전체분양률이 70%에 이른다.

삼도주택㈜의 관계자는 “법원 앞 장성지구 삼도뷰엔빌W는 회사의 이윤을 고객에게 환원해서 기업의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 사업장이라 소비자의 만족도가 어느 현장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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