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비교결과 대구·경북의 건설공사 금액이 크게 늘어나 지역건설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2천167억 95%↑

경북 3천574억 114%↑

6일 동북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월 대구·경북에서 수주된 공사금액은 각각 2천167억원, 3천57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5.0%, 1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 주요 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4조 6천580억원으로 전년 동월비 33.9%감소한 것과 큰 대조를 이뤄 지역 건설경기 회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건축부문의 주택, 기타건축, 토목부문의 발전·송전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공장·창고 사무실·점포, 토목부문의 기계설치 등에서 증가했다. 경북은 기타건축, 관공서, 토목부문의 치산·치수, 도로교량에서 감소했으나 사무실, 공장 창고, 토목부문의 기계설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경기가 말이 아니었다.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신학기 등 봄철을 맞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이외 대구의 광공업 생산·출하 재고동향은 전년동월에 비해 생산은 13.3%, 출하는 17.6% 각가 증가하고 재고는 0.4%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광공업생산은 8.2%, 출하 4.7% 각각 감소했으며, 재고는 12.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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