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일 의심 신고된 대구 동구 사복동 양돈농가의 돼지<본지 3월 3일자 7면 보도>가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됐다.

3일 대구시와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살처분한 사복동 양돈농가의 돼지 가검물을 수거해 간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동구청은 국립수의과학연구원 가축방역관이 내려와 후속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이 농가주변의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농가 주변에 간이 이동통제초소 3곳을 설치해 구제역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 돼지 대부분이 올 들어 2차례에 걸쳐 예방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앞으로 3주간 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한 뒤 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돼지 구제역으로 확인된 이 농가엔 돼지 1천900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인근의 매곡동 등 2곳의 농가에 각각 1천500마리와 250마리 등 모두 3천65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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