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제역 발생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가 위기 소상공인 긴급 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다양한 경제회생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출향인들의 내고향장보기행사와 문화체험, 육류 소비촉진 워크숍이 잇따라 계획되면서 조금씩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경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동창회는 오는 6일 안동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한 내고향장보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행사참가자 400여명이 구시장, 중앙신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필요물품을 구매한 후 하회마을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 한국남부발전(주)은 3일부터 4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간부공무원 35명이 안동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이 회사는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안동의 주요관광지 등을 방문하고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갈비골목을 찾아 육류소비촉진 운동도 펼친다.

이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는 7일부터 기상청 직원 40명, 서울 동서연구원 21명, 서울대 과학기술연구원 40명 등 서울지역 각급 기관에서 직원연수 일정이 잡혀있다.

공공일자리도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종사자 일자리에 41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공동체 일자리 7개사업에 200명이 3월 2일부터 4개월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올 2월말까지 안동의 주요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도 하회마을은 지난해보다 1만4천249명이 줄어든 7만5천249명이 다녀갔고 도산서원에는 3천402명이 줄어든 1만6천620명, 민속박물관도 4천420명이 줄어든 3만3천189명이 다녀가 예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증가추세 돌아서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안동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하회마을 등 주요관광지를 2월말까지 무료로 개방했고 아직까지 전년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해서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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