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차례에 걸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대구지역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지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대구시와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사복동 반야월 인근의 모 농가의 돼지 1천900여마리 중 80여마리의 발굽 부근이 붓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증세를 보여 지난 1일 오후 늦게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대구시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요청에 따라 의심신고 농가의 같은 우리에 있던 돼지 242마리가 즉시 살처분됐고 농가 주변의 가축과 차량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구제역 검사 결과는 3일 오전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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