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쟁 전후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유족회 이태준(74) 회장이 지난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 3월 경산코발트광산 유족회를 설립, 이듬해 MBC 스페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통해 코발트광산 사건의 참상을 만천하에 알렸다.

2001년 11월 전국유족회 재건에 앞장서면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과거사정리특별법 제정에 투신해 2001년 6월 뉴욕 국제전범재판, 2003년 8월 제네바 유엔인권위 소위 제소, 2005년 진실화해법 제정, 2009년 영남유족회 창립 등 반전평화운동에 헌신했다. 빈소는 대구시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옆 수성성당이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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