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죽장면(면장 천정창)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죽장고로쇠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고로쇠 수액 채취 농가 판매 지원에 나섰다.

죽장면은 매년 12만6천ℓ의 수액을 생산, 판매해 2억여원의 소득을 올려 농한기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나, 올해는 폭설 등으로 수액 채취가 어려워져 축제가 취소됐다.

이에 죽장면에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죽장 고로쇠 수액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북구청 산업가에서는 1천200만원의 고로쇠 수액용기 구입비를 지원했다.

죽장고로쇠영농조합에서 생산되는 수액의 구매는 하나로마트 죽장점(054-242-3444)으로 신청 가능하다.

가격은 18ℓ가 4만5천원이며, 9ℓ가 2만3천원이다.

죽장면 관계자는 “해발고도가 높아 일교차가 큰 죽장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며 “위장병, 산후조리, 숙취 제거, 피부미용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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